[미국새댁] 미국에서 자리잡기 Part 1. 애틀란타 하츠필드 잭슨공항으로

언제나 그렇든 공항 가는 길은 항상 설레고 신나잖아요?

설렘도 잠시 시작부터 험난했던 한국에서 출국하는 날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이젠 웃으며 말할 수 있다!! 외치며 작성중ㅋㅋㅋㅋ)

 

여권&항공권 비행기타기전 필수샷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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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만 하는데도 비자가 필요하다 (feat. 코로나는 많은걸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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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웅하러 같이 나온 엄마아빠와 남편과 함께 인천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고 하는데 첫 번째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델타항공 애틀란타 직항도 있었지만 1회 경유하는 에어캐나다로 항공권을 예약했었는데 이게 무슨일이죠? 코로나 때문에 경유를 하더라도 캐나다 비자발급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승무원분이 당황한 저랑 남편에게 그래도 다행히 캐나다는 빠르면 1-2시간 안에 비자 승인이 나니까 비자승인되시면 줄서서 기다리지마시고 바로 자기한테 오면 된다고 설명해주셨다. 다행이라고 안심하는 것도 잠시 사이트에 접속은 했지만 비자신청 버튼을 누르면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를 않았고, 엄마아빠 핸드폰 그리고 노트북까지 동원했지만 똑같은 상황이었고 이렇게 되면 비자승인이 아무리 빨리 난다고 해도 시간을 맞출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결단!!

 

아직 남아있는 애틀란타행 항공편이 있는 것을 확인 후 예약했던 항공권을 취소하고 직항으로 항공권 발권을 진행했답니다. (취소 수수료.. 눈물을 머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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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코노미를 경험하다 (feat. 코로나는 많은걸 변화시켰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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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경험하기 드물 것 같긴 한데 지금도 미국 가는 항공편 자리가 많이 남는지는 모르겠어요 ㅎㅎ 저 갈 때는 눕코노미라는 말이 생길정도였으니깐요

장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 있으면 너무너무 답답한데 이게 웬일인가요 사람이 정말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한 줄(좌석 3칸)씩 써도 되겠더라고요 기내식 먹거나 영화 보는 시간 아니면 아주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었어요! 

빠질수 없는 기내식샷! 첫 기내식사진만 있네요ㅋㅋㅋ

자다깨서 창문을 열었는데 세상 평온한 창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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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을 했는데 렌트카가 없으니까 기다려라? (feat. 코로나는 많은걸 변화시켰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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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하츠필드 잭슨공항이 의외로(?) 세계적으로 규모도 크고 많은 항공편들이 오고 간다고 들었지만 입국 심사하는데 2시간 넘게 줄서서 기다리다 보니까 공항 구경은 제대로 하지도 못했답니다 ㅠㅠ 외국인 입국심사하는 창구는 많은데 담당해주시는 분이 1명인 것이 말이 됩니까? 제 앞에 사람들이 반 정도 줄었을때 쯤에야 한명이 더와서 조금 빨라졌지만.. 결론은 2시간 넘게 서서 기다렸었습니다. 약간 융통성 없다고 생각했지만 조용히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기억

 

한국에서 미리 HERTZ 렌트카가 규모가 크길래 예약을 하고 왔는데 이게 무슨일인가요 입국시간 고려해서 예약했는데 담당 직원이 파워 당당하게 차가 지금 없으니까 이름 부를 때까지 기다려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상황을 보니깐 그쯤이 Revenge Vacation 기간이었다고 해요. 말 그대로 코로나 때문에 휴가도 제대로 못 보냈으니 이제라도 가겠다인데 하필 타이밍이 지금이어서 저처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차 받고 호텔 주소 찍고 가는데 이게 또 무슨일일까요 날씨가 좋았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고 어두컴컴해져서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전하는 날이었는데 아주 초긴장 상태로 호텔까지 갔었습니다. 그래도 느낀 점은 우와 미국사람들은 양보를 정말 잘해준다 였습니다. 초행길이고 시야도 흐려서 길을 헤매다가도 깜빡이만 키면 다 양보해주는 천사같은 분들♡

 

 

 

물론 첫날이었지만 렌트카 직원도 호텔 체크인해주는 직원도 다 흑인이어서 특이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와서 보면 그냥 애틀란타에 흑인이 진짜 많이 사는거였어요 ㅋㅋㅋ 

하루의 반은 비행기에 있었지만 아주아주 긴 하루였던 미국 입국한 날이었답니다. (실제로도 아주 긴 하루가 맞네요 ㅋㅋ)

그래도 호텔 체크인하려고 하는데 그냥 디럭스룸 예약했었는데 업그레이드 꺄!! 하면서 행복한 마무리였답니다.

단순한 건 좋은거에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