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추천]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 -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서부극

안녕하세요 미국새댁 닥터와이프입니다😊
오늘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나오길래 한번 봐볼까 하면서 시작했던 영화 The Power of The Dog에 대한 리뷰 포스팅이에요ㅎㅎ 사실은 보면서도 중간중간 그만 볼까? 이게 무슨 전개지? 하면서 봐서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는 추천하고 싶은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리뷰를 쓰는 이유는 결말로 갈수록 설마..? 했던 부분이 맞아떨어지기도 했고 약간은 난해한 영화였어서 저 스스로도 정리를 하고 싶어서 쓰게 됬어요
혹시 저처럼 베네딕트 컴버배치 나오네 하면서 보실 분들을 위해서 말이죠 근데 배우들 연기는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스포가 있으니까 보실 분들은 멈춰주세요 ㅋㅋㅋㅋ 근데 내용을 알고 봐도 더 소름 돋는 포인트들이 있어서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The Power of The Dog 넷플릭스 영화

 

 

---

The Power of The Dog

파워 오브 도그 - 넷플릭스 서부극

---

영화 해석을 보고 싶어서 검색하다 보니까 토마스 새비지(Thomas Savage)의 1967년 소설을 각색한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오랜만에 보는 서부극이었어요 카우보이처럼 말 타고 돌아다니고 진짜 허허벌판에 집 짓고 살고 있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영화 배경이 너무 예쁘긴 했어요 네덜란드에서 찍었다고 하더라구요!

등장인물은 목장 주인인 형(필) 역할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맡았고 남동생(조지), 새 부인(로즈)과 그녀의 아들(피터) 이렇게 4명이 메인 등장인물이에요 여기서 반가운 얼굴이 있더라구요 새 부인 역할인 Kirsten Caroline Dunst 배우인데 스파이더맨에에서 제인으로 나왔던 배우더라구요! 스파이더맨 나왔을 때 진짜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분도 저와 함께 나이를 먹고 계셨네요🥲

 Kirsten Caroline Dunst

처음에는 왜 저렇게 못되게 행동할까 싶을 정도로 상남자로 필의 모습이 그려지고 반면에 동생 조지는 자상한 듯 하지만 그다지 비중이 별로 없어서 그냥 평범한 성격의 조지라고 표현할게요 로즈는 남편이 자살로 세상을 떠나고 섬세하고 똑똑하지만 약간 특이해 보이는 아들 피터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중에 필과 조지 그리고 목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식사를 하러 로즈의 식당에 방문하면서 첫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영화가 시작되요

내용 전개는 뜬금없는 전개가 중간중간 있어서 보면서 조금 당황하긴 했어요
갑자기 조지랑 로즈가 사랑에 빠져서 결혼을 합니다
로즈와 피터는 필을 적대하지만 갑자기 필과 피터가 매우 친해집니다
로즈가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망가집니다

로즈와 조지가 결혼을 하고 필과 조지의 집에서 살게 되면서 필은 로즈에 대한 적대심을 강하게 드러내고 로즈는 필에 대한 두려움, 적대감으로 힘들어하다가 술에 취해 사는 모습이 그려지고 계속 필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만 나와요 방학이 되서 집으로 돌아온 피터에게 필과 필의 동료들은 굴욕감을 줘요 피터도 처음에는 필을 적대하다가 갑자기 필과 친하게 지내게 되면서 함께 말도 타고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매우 가까워져요 그러다가 필이 탄저병으로 인해 죽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뜬금없죠?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스포가 있으니까 참고해주세요!!

엄마가 필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본 아들 피터는 엄마가 이럴 필요 없어 내가 해결할게 라는 말을 하고 필이랑 굉장히 가까워지게 되요 피터는 외형적으로는 엄청 마르고 하얀 누가 봐도 약한 남자아이지만 매우 섬세하고 똑똑한데 친해짐이 다 계획적이었던 거였어요 (그래도 전 갑자기 친해진 건 좀 설정 과다 아닌가 싶었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필의 과거 얘기를 계속하게 하면서 지금은 세상을 떠난 필의 과거 속의 소중한 사람 Bronco Henry에 대해 알게 되고 친구 이상의 관계였다는 예상 가능한 장면들이 몇 번 나오고 피터는 우연히 보게 되요
필이 탄저병으로 죽게 되는데 탄저병은 병에 걸린 동물의 가족이나 피에 전염되는 병인 것 같더라구요 필은 오랜 시간 동안 목장일을 해왔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피터가 탄저병으로 죽은 소의 가죽을 필에게 주고 필은 그 가죽으로 로프를 만들다가 감염되어 죽게 되는 거였어요 여기서 소름인 게 모든 걸 알면서 숨기면서 교묘하게 필을 꼬시는 피터의 연기가 진짜 대단했어요
필이 죽고 로즈는 빠르게 회복하게 되고 로즈와 조지의 행복한 모습을 창밖으로 바라보는 피터의 의미심장한 미소도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요약: 엄마를 괴롭히는 필을 죽여서 엄마를 행복하게 만든 아들

닥터와이프별점 4점 주고 갑니닷 아직은 마냥 행복한 영화가 더 좋은가봐요 저는 ㅋㅋㅋ 뭔가 어둡고 복잡한 영화여서 사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안 나왔다면 보다가 껐을 것 같기도 해요😂

넷플릭스 영화 The Power of The Dog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